독립기념관 체험부터, 우수사례 강연까지

 : 2023년 교육기부 추진협의체 그 두 번째 만남

 지난 7월 7일, 2023년 제2차 교육기부 참여기관 워크숍 <마주봄>이 진행됐습니다. 전국의 추진협의체 관계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였는데요, <마주봄>이 함께 모인 곳은 바로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! 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죠. 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제대로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바로 이곳에 <마주봄>이 함께 했습니다.

 한국과학창의재단은 언제나 추진협의체 관계자들에게 교육기부 활동을 위한 색다른 경험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. 제2차 <마주봄>은 이러한 고민을 풀어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었는데요, 그 중 교육기부 기관의 프로그램 견학을 꼽을 수 있습니다. 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는 독립기념관은 견학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선사합니다. 게다가 1987년 건립 이래 다양한 상설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교육 노하우를 완성했는데요. 무엇보다, 지난해 ‘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’을 수상한 우수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?

* 2022년 교육기부 대상 수상기관 및 개인,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신규 인증기관 및 동아리 활동 수록

 대상을 수상한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, 담당자에게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겠지요? 그 흔치 않은 일이 <마주봄>에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. 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적용해 독립기념관이 추구하는 가치 전달에 집중했다는 상설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, 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 ‘독립군체험학교’ 견학과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 독립기념관의 김종문 학예연구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독립정신을 현재의 우리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관하여 설명했는데요, 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신과 의미의 가치를 확인하고, 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.

 이번 <마주봄>에서는 독립기념관 외에 ‘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’의 우수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했습니다. 생물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 교육과정의 개발부터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취약계층을 비롯한 수혜자 맞춤형 교육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발표였는데요, 특히 아이들에게 더 정확하고 확실한 기억을 남겨 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발로 뛰며 생물체를 채집, 교육자료에 활용한다는 전진성 주임의 발표는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그들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
 이후 <마주봄>은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. 그동안 눈인사만 나누던 추진협의체의 보이지 않는 벽을 깨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이어진 것인데요, 이를 위해 별도의 자리 구성까지 준비한 <마주봄>의 우려가 무색할 만큼, 나이와 지역을 뛰어넘는 멋진 단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 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, 단합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틀면서 그동안의 <마주봄>에서 볼 수 없었던 모처럼 큰 웃음소리와 활기찬 모습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, 이런 작은 변화들을 통해 교육기부에 관한 추진협의체간의 응원과 결속이 오래 자리매김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.

 그동안 오래 추진협의체 활동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 “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가 반가웠고, 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찾아 교육기부가 더 많은 홍보와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.”고 전했습니다. 

 한국과학창의재단 또한 다양하고 활발한 교육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. 올해도 <마주봄>은 계속됩니다.

▼ 2023년 제2차 교육기부 참여기관 워크숍 <마주봄>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유튜브 교육기부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▼